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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03 12:00
나라 말아먹을 잡종들.
 글쓴이 : 자유교육연…
조회 : 1,562  
나라 말아먹을 잡종들

모두가 미처버린 사회 -


 

2016-07-20 18:51:35

세상이 어지럽다. 질서는 사라지고 시스템은 무너졌다. 온통 뒤죽박죽이다. 가진 자

배운 자부터 해 먹기 바쁘다. 임자 없는 조선소는 사장부터 도둑놈이니 곳간이 텅 비었다.
그 조선소에 국민 세금을 대주고 비리를 눈감아 준 한통속이 산은(産銀) 회장이다.

권력에 연이 닿아 벼락출세를 했던 그는 이 정권에서 단물은 다 빨았다고 판단했는지

‘서별관회의’라는 똥물을 한 바가지 덮어 씌우고는 잠적 중이다.
이 난장판에 숟가락을 얹었던 도둑놈들은 당최 부끄러운 줄 모른다. 온통 도둑놈

천지다 보니 그런 것이다. 들통나면 그건 운이 나빴을 뿐이다.

도둑 잡으라고 둔 검사는 제가 도둑질을 했다. 욕심을 채워도 너무 더럽게 채웠다.
명색이 검사란 자가 한 도둑질이 예사 도둑질일 리 있겠는가. 액수가 큰 건 그렇다 쳐도

교활 하기 이를 데 없다. 그는 게임업체를 차려 신흥 갑부가 된 친구의 뒷배가 되어

합법을 가장해 떼돈을 챙겼다. 또 다른 재벌의 범죄를 눈감아 주고 대신 처남 이름으로

청소용역 회사를 차려 돈을 받았다. 이쯤 되면 검사라는 직책은 도둑질하기에 안성맞춤인

자리였을 뿐이다. 말하자면 검사가 곧 진짜 도둑놈이었다. 이러니 전관예우 같은 추잡한

관행이 무슨 문제였겠는가? 그들에겐 홍만표도 최유정도 똑똑하고 능력 있는

동료였을 것이다.

정말이지 정의(正義)는 사라진 지 오래다. 그래서 이 나라에는 가짜 권위는 넘쳐나지만

진짜 권위는 없다. 진정한 리더도 경청할 만한 원로도 없다. 정치인, 관료, 교수, 율사들이

제일 먼저 썩었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해 먹고 서로서로를 보호한다.

과거 극소수의 이너서클과는 또 다른, 거대한 먹이사슬의 꼭짓점처럼 보인대도

할 말이 없다. 교육부 고위 공무원이란 자가 그 잘난 대학 동문들과의 술자리에서

‘99%의 개, 돼지’에 비유한 대중만 불쌍하고 불쌍하다. 사실 1%의 지배계급과

99%의 피지배계급 운운하는 건 좌파의 전유물 아니었나? 정말 어쩌다가 다들

이렇게 미쳐버렸나?

가장 미쳐 날뛰는 건 정치판이다. 정당이 정당답지 못하다는 건 알겠다. 여든 야든

처음부터 대중민주주의에 걸맞은 민주정당은 없었다. 그런데 해도 너무 한다.
이건 정당은커녕 2류 폭력조직보다도 못한, 친목회 수준의 집단이다. 집권 여당

새누리당 부터 그렇다. 이념과 정책이야 아무러면 어떻겠는가? 어차피 이념으로

뭉쳤거나 대의 (大義)로 모인 게 아닌 건 천하가 다 안다. 다들 그저 국회의원이라는

대작(大爵)에 눈이 멀었거나, 대작 옆에서 깨춤을 추는 재미에 모여든 데 불과했다.

그래서 검사장이나 대학총장 같은 고관을 지내고도 의원 자리를 넘보고, 심지어

대법관을 지낸 자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정치판에 뛰어든다. 그게 나라를 구하고

자신의 이념 을 실천하기 위한 게 아니라는 사실은 그들 스스로가 너무 잘 안다.
그래도 공천 절차는 투명해야 되지 않겠는가? 권력에 눈먼 자들은 아직 문제가

무엇인 지조차 모른다. 진짜 문제는 친박이 자신들 큰형님에게 겁 없이 대든 송사리를

압박한 치졸한 공천 개입이 아니라, 이따위 엉터리 시스템으로 몇몇 환관들이

국회의원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농단(壟斷) 할 수 있는 정치판의 수준인 것이다.

겉만 그럴듯한 공천제도지, 실상은 자리 나눠 먹기라는 건 나 같은 무지렁이도 안다.

아마 야당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건 피차 마찬가지일 테니

말이다. 썩어도 너무 썩었다. 과거보다 깨끗해 보이는 건 해 먹고 나눠 먹는 방식이

세련됐다는 것뿐이다. 그래서 이 나라는 망한다. 세(勢) 있는 국회의원이란 자들,

청와대 수석이라는 자들, 검사장이나 고위 법관을 지낸 율사라는 자들, 나서기

좋아하는 교수들, 권력에 빌붙어 한 자리를 차지한 고만고만한

좀팽이들 때문에 망한다.

한 세상 그저 권력이나 누리고 돈이나 잔뜩 벌어 떵떵거리고 살면 그게 다인 줄

아는  모리배(謀利輩)들 때문에 망한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편법이

지배하는 사회, 불의든 뭐든 성공한 자의 궤적은 찬사를 받는 사회, 내 이익이

첫 번째 잣대가 된 사회가 어찌 망하지 않겠는가. 그저 참담하고 참담할 뿐이다.

전원책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제2회 백만원고료 한국문학 신인상.
전 경희대 법대 겸임교수.
전 자유경제원 원장